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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최초 폭로자 "'한동훈 특검법'발의? 조국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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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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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이 12일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조 대표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위원은 조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등을 최초로 폭로한 인물이다.

이 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 부부가 동양대와 서울대에 몰고 다녔다는 BMW와 제네시스 스폰 의혹, 조 대표가 최강욱 자녀에게 써줬다는 허위 경력증명서 의혹 등부터 먼저 해명하는 것이 어떤가"라며 조 대표를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의 22대 국회 첫 번째 과제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언급했다. 특검 사유로 한 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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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연구위원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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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은 "조 대표는 법대 교수 출신으로 증거주의 원칙을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라며 "그런데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선동으로 진실을 호도하려 하다니 안타깝다"고 했다.

또 조 대표 일가 비리 추적기를 담은 자신의 저서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 넘기지 않았다』를 권하면서 "일독하신 후 저와 1대 1 방송토론 어떠신가. 증거와 증언으로 담백하게 팩트로만 토론하는 것이다. 사회는 김어준 씨가 봐도 된다"고 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19년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비리 등 대학 입시 비리를 최초로 폭로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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