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네 명의 최종 후보들과 손을 잡고 들어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청년운동가 출신 전지예 씨, 농민 출신 정영이 씨, 김 위원장, 의료인 출신 김윤 씨,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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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후보 중 한 명인 정영이 후보(전농 구례군농민회장)가 12일 비례대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반미 논란으로 앞서 사퇴한 전지예 후보(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사퇴 입장문에서 “여당의 치졸한 정치 공세에 종북 몰이의 빌미로 쓰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감추는 핑곗거리가 되느니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20명)과 진보당(3명), 새진보연합(3명), 시민사회단체 연합정치시민회의(4명)는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민사회 몫에는 전 후보와 김윤 후보(서울대 의대 교수), 정 후보, 임태훈 후보(전 군인권센터 소장)가 선정됐는데 특히 전 후보와 정 후보를 두고 민주당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전 후보는 한미연합훈련 반대 시위 등을 한 반미 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결국 전 후보는 이날 연합정치시민회의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윤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사의를 표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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