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초안에 포함
EU 대북 제재(CG)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내주 열리는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 관련, 추가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개국 정상은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서 벨라루스·북한·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마련해야 한다고 EU 집행위원회에 촉구했다.
앞서 집행위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제13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포함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EU의 첫 대북 제재였다.
여기에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추가 제재를 공개 요구하면 집행위 차원에서 후속 조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이란의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제공 동향도 주시 중이다.
공동성명 초안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을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우리는 추가 제재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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