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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핫플민심] '경제통' 윤희숙 vs '민원해결사' 전현희…중·성동갑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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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맞붙은 서울 중·성동갑, 격전지 중 격전지죠. 이런 뜨거운 격전지, 숫자론 다 알 수 없는 실제 민심을 직접 들어보는 새 코너 '2024 핫플민심'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 중·성동갑부터 강희연, 김재현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한강벨트의 핵심 승부처, 서울 중·성동갑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을 상대로 내리 3선을 할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죠.

다만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이겼고요, 뉴타운 인근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보수세도 점점 강해지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고, 중도층과 무당층의 향방이 중요한 곳입니다.

'경제통'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와 '민원해결사'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현장을 찾아가보겠습니다.

윤 후보의 일과는 지하철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저녁시간엔 발걸음이 더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후보 : 윤희숙 후보입니다. 얼굴 좀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이길 것 같아요.} 화이팅. {한 번 더 악수하시고.}]

한국개발연구원 출신 윤 후보는 지난 총선에선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는데, 이번엔 지역구를 바꿨습니다.

[윤희숙/국민의힘 후보 : 책임지는 정치를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성동에서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개발과 상생의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는 윤 후보.

과거 진보세가 강했던 지역이지만 뉴타운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수세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성수동 등 고가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안순/시민 : 그 양반은 인품이 좋더라고. 사람도 잘 품고 돌봐줄 수 있는…]

[정숙이/시민 : 토론을 잘했어. 기분 나쁘지 않게 토론을 하고 막 우기지 않고.]

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성수지구에 미래형 첨단산업 밸리와 제2 서울숲·한강 둘레길 조성 등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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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점퍼에 트레이드 마크인 '해바라기'를 가슴에 달고 출근길 인사를 하는 전현희 후보.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해바라기는) 국민들만 바라보는 국민바라기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장 시절 전국의 현장을 돌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했던 경험을 앞세워 '민생전문가', '민원해결사'를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잘될 거 같아요.} 사장님이 도와주시면 잘될 거 같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청년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은 지역 특성상, 청년 상인들을 만나 어떤 고민을 하는지 귀를 기울입니다.

[청년 상인 : 강남 같은 경우는 구가 움직여 주면서 패션특구, 전시특구 해 주는데 성동구는 이제…]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대선과 지방선거에선 보수세가 확인된만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전 후보의 지지세가 강한 곳은 마장동 등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지역입니다.

[김정대/시민 : 민생 경제가 예전보다 안 좋아져서. 정권 교체 때문에 민주당 전현희 후보를 추천합니다.]

[정영기/시민 :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 확실한 사람이 전현희다.]

전 후보는 왕십리역 일대를 교통과 경제 중심의 허브로 키우고, 성수역 일대에 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핫플민심'팀은 각 후보에게 공통질문을 건넸습니다.

< 중도층 표심 공략법은? >

[윤희숙/국민의힘 후보 :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곳곳을 다니면서 들었고요. 24시간 진료하는 아이들 병원 (공약과 같은) 주민들의 삶을 바꿔내는 게…]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후보 : (과거) 민주당의 가장 험지라는 강남에서 당선된 거는 중도층과 보수층의 지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하거든요. 유능한 일꾼이란 컨셉으로…]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디자인 조성혜 / 영상자막 김영진]

강희연 기자 , 김재현 기자 , 신동환, 조용희, 이경, 최다희,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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