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플랫폼에 최적 광고 배치
팀 쿡 애플 CEO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티타늄 소재 신형 iPhone 15 프로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게티 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애플이 광고 사업을 강화하고자 구글 ‘퍼포먼스 맥스’와 흡사한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도구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새로운 AI 기반 도구는 앱 스토어 광고 캠페인을 최적화하고, 광고 배치를 자동화한다. 구글의 퍼포먼스 맥스와 메타의 어드밴티지+를 모방했다는 것이 전문가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 도구가 확장되면 애플의 모든 자산에 새로운 광고가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현재 앱스토어 광고 구매 방식을 소규모 광고주 그룹과 함께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광고주는 예산과 잠재고객당 비용 목표, 그리고 도달하고자 하는 잠재고객과 국가를 입력하면 애플의 알고리즘이 가장 적합한 위치를 자동으로 결정한다.
현재 애플의 광고 형식은 검색 탭과 검색 결과 페이지에 표시되는 ‘당신도 좋아할 만한’ 광고와 사용자가 앱 스토어를 열면 ‘오늘’ 탭에 표시되는 광고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애플의 AI 광고 전략은 구글 퍼포먼스 맥스와 닮았다는 평가다. 구글은 구글 플랫폼과 네트워크에서 광고주 목표를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광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퍼포먼스 맥스는 구글 검색, 유튜브, 지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구글 맵스 등 구글의 다양한 광고 네트워크를 통합해 유기적으로 연동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주가 설정한 목표와 최적화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광고를 최적 위치에 배치하고, 성능을 극대화한다.
애플의 광고 사업은 올해 2023년보다 10억 달러 증가한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익의 대부분은 앱 스토어 검색 광고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다른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애플 TV의 메이저리그 축구 경기 중계에 스폰서십 및 기타 광고 통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