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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금사모? 벌써 당선 파티? 국민의힘 박덕흠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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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큼이를 사랑하는 모임' 아니다...'금강을 사랑하는 모임' 반박도

총선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당선 축하 파티', '당선 축하 케이크' 논란을 빚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고 사과했습니다. 3선의 박덕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현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공천을 받았습니다.

동양일보는 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박덕흠 의원의 총선 당선을 가정한 파티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이크에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 언제나 진심인 금사모 일동'이라고 써 있습니다. 또 이날 파티에는 '금사모' 즉 '더큼이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여명이 참여했고 충북소방본부의 한 고위 공무원도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오늘(12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해당 모임의 성격과 참석 경위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지지자로부터 '모임이 있는데 참석해달라'는 연락이 와서 간 것"이라면서 자신의 지지 단체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더큼이를 사랑하는 모임'이 아니고 "'금강을 사랑하는 모임'으로 정치적 색깔이 없는 단체로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의원의 '축하 파티'에 대해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국민 사랑을 받고 선택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다. 그런 행태를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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