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오늘(12일) 전 후보는 입장문에서 "제가 국민후보 경선에 도전하게 된 것은 불평등 해소와 소외계층, 약자를 위한 후보를 선발한다는 것 때문이었고 뜻밖의 결과로 1등을 하게 됐다"며 "국민후보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들은 저를 '종북, 반미단체 출신'이라며 낙인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던 단체 대표 출신' '노골적인 종북 인사'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경선의 취지를 폄훼했다"고도 했습니다.
전 후보는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고 했습니다.
전 후보는 한미 연합 훈련 반대 등 반미·반일 시위가 주된 활동인 단체 '겨레하나' 출신입니다. 이 단체 이사장은 대법원에서 이적(利敵)단체 판결을 받은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간부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체는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과 함께 활동해오기도 했습니다.
전 후보는 지난해 11월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가 열린 국방부 앞에서 청년겨레하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전 후보는 시민단체 몫 비례 후보 선발 과정에서 이러한 활동 내역을 거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