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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 C&C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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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원 2024’ 행사서 비전선포

윤풍영 사장 新 디지털 해법 제시

고객 맞춤 AI솔루션 ‘솔루어’ 발표

헤럴드경제

윤풍영 SK㈜ C&C 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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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SK C&C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으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Global Enterprise AI Service Company)’를 선포했다.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그린 트랜지션(Green Transition)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 등으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며 “현재의 DX(디지털 전환)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디지털 사업·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SK C&C의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AI전략과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특히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활용을 지원한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요약·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 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박준 SK C&C DX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과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고 SK C&C는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처음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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