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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올해 오스카 시상식 미국 1천950만 명 시청…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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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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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오펜하이머' 제작·출연진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시청률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사 ABC에 따르면 전날 저녁 열린 제96회 시상식의 미국 내 시청자 수는 약 1천950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1천870만 명보다 4.3%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앞서 오스카 시상식 시청자 수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2020년 2천36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21년 1천40만 명으로 바닥을 찍었고, 2022년 1천660만 명으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시청률 성적이 작년보다 오른 데에는 시상식 시작 시각을 오후 4시(미 서부시간 기준)로 종전보다 한 시간 앞당긴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AP통신은 이번 시상식의 화제성이나 기대치에 비하면 시청률이 부진한 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올해 후보작으로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포함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전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2023년 작품상 수상작은 '노매드랜드', '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습니다.

역대 오스카의 최고 시청률 기록은 영화 '타이타닉'이 작품상을 받은 1998년의 5천500만 명이었습니다.

이후 2017년 3천300만 명을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3천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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