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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손우준 씨가 지난 11일 오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손우준 씨, 한국바이오솔루션 손창우 대표이사, 부산대 어린이병원 정재민 병원장,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손창우 대표이사는 손우준 씨 아버지다.
2005년생으로 올해 부산대에 합격한 손우준 씨는 입학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어릴 적부터 보았던 아버지의 나눔 활동을 나도 이어보자'고 결심하고,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용돈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기부로 손 씨는 '부산 나눔리더 286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달된 성금 1000만원은 부산대 어린이병동 저소득 환아를 위한 의료비·생계비 등으로 지원돼 질병과 장애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다시 건강과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손우준 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아버지가 지나온 나눔의 길에 나도 작지만 한 걸음 내디뎌보려고 한다"며 "의미 있는 첫 시작을 오늘 이렇게 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나눔으로 병원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민 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적절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우리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아버지와 아들이 이렇게 '나눔'이라는 공통의 가치관으로 이어져 있어 더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며 "부자의 따뜻한 사랑이 사회 곳곳에 잘 전해지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또 다른 나눔으로 번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손우준 씨 아버지인 한국바이오솔루션 손창우 대표는 2021년 1월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212호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는 폭넓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눔리더'는 지역 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사랑의열매에서 중소액 개인 기부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2017년에 브랜딩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나눔리더는 1년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 또는 기부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참여 문의는 부산사랑의열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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