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꾸려 본격 총선 모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이해찬·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3톱’ 체제를 구축했다. 다음주 출범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 선대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체제가 유력한 가운데 이날 ‘지금! 합니다’라는 총선 슬로건을 발표했다.
투표함 ‘점검 또 점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1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점검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각각 총선 슬로건을 발표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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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와 심판을 상징하는 분들”이라며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3톱 외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 김용민·이소영 의원,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천문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등 영입인재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 원톱 체제로 이번 총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려나온 당대표”라며 사실상 원톱 체제의 선대위원장을 겸임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선대위원으로 상징성 있는 인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여권의 ‘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서울 중·성동갑), ‘갤럭시 신화’의 주역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강남병), 민주당 출신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등이 후보로 언급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지금! 합니다’라는 총선 슬로건을 발표했는데, 이는 민주당 이 대표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이재명은 합니다’를 겨냥했다.
김현우·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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