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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재명 "이종섭 '도주 대사' 임명…국민 깔보는 막장 · 패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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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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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섭 출국' 규탄하는 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11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의 출국을 두고 "윤석열 정권이 이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이자 해외 도피 사건으로, 국가의 기강과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다.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로 볼 수밖에 없다"며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 대통령은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결국, 은폐·도피의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결국 국민에게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그를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을 '심판의 날'로 규정하며 "민주당은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태원 참사·채 상병 사망사건·양평고속도로 농단·명품 백 수수 사건·주가조작 사건 등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민주당은 5대 심판을 넘어 5대 국가 비전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면서 출생 소득 종합정책, 물가상승률 2%대 관리, 성장률 3% 회복, 미래전략산업 육성, 코스피 5천 시대를 제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다섯 손가락을 걸고 5대 비전을 완성하겠다"며 "민주당을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심판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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