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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행' 與 하태경·이혜훈, '탈락' 이영에 구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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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서로 지지 덕담" vs 이혜훈 "함께 하고픈 인재"

연합뉴스

공천 면접받는 이영·이혜훈·하태경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시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 2024.2.13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공천장을 놓고 결선을 치르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구애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자 구도에서 양자 대결로 좁혀지자 이 전 장관 측 지지표를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절대로 경쟁하고 싶지 않았던 상대가 이영 전 장관이었다"며 "셋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에서 좋아하는 정치인 이영과 싸워야만 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유능하고 총명한 인재였고 인간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성실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며 "비록 지금은 길이 갈렸지만, 여전히 나는 그를 존중하며, 그는 나에게 멋진 정치인임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이번 경선에서 불가피하게 경쟁하게 되어서 몹시 안타까웠지만 페어플레이하자고 서로 다짐했다"며 "어느 한 사람이 결승 올라가고 다른 사람이 못 올라가면 서로 지지해주자는 덕담도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승에 이영 장관과 함께 올라가지 못해 못내 아쉽다"며 "이 장관의 몫까지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역 일각에서 이 전 장관 측 관계자들이 이 전 의원을 지지했다는 설이 돈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임용혁 전 중구의장 등 이영 캠프 주축이 이혜훈 지지 선언을 했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며 당사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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