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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이재명 "윤석열 정권 권력남용으로 헌정질서 무너져…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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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라면서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주의 모범국가라는 잃어버린 자부심을 되찾겠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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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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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는 현지시간 7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꼽았습니다. 보고서에선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성 평등에 대한 공격, 전임 정권 및 야당을 향한 강압 조치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지수를 179개국 중 47위로 평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보고서 내용이 인용된 기사를 게시글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 질서의 기본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면서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 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가 타협, 공존이 실종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중 기자회견을 엽니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결기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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