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6% 녹색정의 3% 새로운미래 2%…제3지대 '빨간불'
'지민비조' 전략 먹혔나 조국혁신당은 선전…MZ세대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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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조사 결과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비례정당과 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에 비슷한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8~9일 서울특별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29%,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8%였다.
그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3%, 새로운미래 2%, 그 외 정당 1%였다. 모름·응답거절은 7%, '없다'는 9%였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박빙이었으나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합할 경우 44%로 국민의미래 지지율보다 15%p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62%는 더불어민주연합을, 28%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72%가 국민의미래를 뽑겠다고 답한 것과 상반된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계층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 조국혁신당은 25%였다. 긍정 평가 층에서는 국민의미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5%였다.
정치 성향별로 봐도 진보진영은 더불어민주연합 49%, 조국혁신당 28%로 조사됐다. 보수진영은 국민의미래 57%, 더불어민주연합 10%, 조국혁신당 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26%, 국민의미래 24%, 조국혁신당 15%로 집계됐다.
이는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총선전략이 일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협력 관계로 규정하고 야권 단일화를 위해 지역구 후보 출마 최소화, 비례대표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미래 33%,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8%였다. 여성은 더불어민주연합 33%, 국민의미래 26%, 조국혁신당 13%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미래가 60대에서 50%, 70세 이상에선 48%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연합은 18~29세에서 38%, 40대에서 37%로 우세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미래는 △18~29세(10%) △30대(25%) △40대(19%) △50대(38%)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30대(29%) △50대(23%) △60대(11%) △70세 이상(20%)의 지지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주로 '4050'세대가 손을 들어줬고 '2030'세대와 70세 이상의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3%) △30대(10%) △40대(31%) △50대(28%) △60대(20%) △70세 이상(6%)이었다.
조국혁신당이 젊은 세대로부터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는 '공정'에 민감한 이들이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 보면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가정주부(45%), 자영업(37%), 무직·은퇴·기타(35%)순으로 높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기능노무·서비스(41%), 학생(33%), 사무·관리(29%)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자영업(2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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