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 공천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9일)도 여야 경선 결과가 각각 발표될 예정인데,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되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서울 중성동을 입니다.
3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자 대결을 펼치는 곳입니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이 맞붙었고, 부산 사하을에서는 5선 현역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초선 강대식 의원과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 의원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이해관계 대립되고 있어서 어제부터 당무감사실을 통해서 클린공천지원단을 통해서 체크 중이에요.]
민주당은 오늘 밤 4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추가로 발표합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기 용인정으로, 이른바 여전사 3인방 중 한 명인 이언주 전 의원이 친명계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그리고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과 함께 3인 경선을 치른 곳입니다.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과 이재강, 임근재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 경기 의정부을 결과도 발표됩니다.
어젯밤 발표된 경선 결과 광주 서구을에서 친명계 양부남 민주당 공동법률위원장이 승리하면서 광주 8곳 중 7곳에 대한 공천이 마무리됐고,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경선을 치르는 서구갑만 남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