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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1만개로 ‘피자 2판’ 샀는데…결국 7만달러 뚫은 비트코인,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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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


2010년 1만개로 피자 2판을 구입했을 때 썼던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9일 오전 9시 21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6% 상승한 6만8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오전보다 하락한 수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동부시간 기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6만9000 달러선을 뚫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8개월 만에 갈아치운 지 약 3일 만이다.

이날 6만7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식간에 7만 달러 위까지 치솟았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미 증시 개장과 비슷한 시점부터 시작됐다”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된 후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 시간대에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던 가운데 1월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초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를 돌파한 후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6만6000 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28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5일에도 14% 급락하며 6만 달러선 아래까지 추락하는 등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 공동 설립자 앤서니 트렌체프는 “지난 5일 급격한 하락은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이며 추가 상승의 전조였다”며 “변동성은 비트코인 상승장을 의미하며 올해에는 갑작스러운 10∼20% 하락이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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