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무기력...사직이 마지막 선택”
흰 가운을 입은 남성이 병원 로비로 걸어나옵니다.
손에는 피켓과 유인물을 들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소아혈액종양과 교수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이어 오늘 두 번째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로는 지금의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다만, 한 교수는 사직 대신 병원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미 떠난 전공의와 인턴을 대신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남아서 전공의나 인턴 선생님들하고 같은 뜻을 함께 하고 있고 어려운 환자들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본인들의 뜻을 펼치라고 용기도 주고 싶었습니다."
한 교수는 최근 일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려는 이유는 무기력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이제는 더 이상 어떤 개선의 노력을 우리가 주장해도 안 되겠구나 그래서 이제 무기력하니 그렇다면 이제 어떤 분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사직'을 하는 거죠."
앞으로 한 교수는 진료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잘못 알려진 3-4가지 의료 현실을 알리는 1인 시위를 계속 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에는 피켓과 유인물을 들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소아혈액종양과 교수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이어 오늘 두 번째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로는 지금의 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소아과 오픈런은 의사 수의 부족한 현상하고는 좀 거리가 멀고, 의료계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나 여러 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사회 현상인데 그런 부분들을 의사 수 부족 등과 같은 관계 없는 현상을 이용을 해서…"
다만, 한 교수는 사직 대신 병원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미 떠난 전공의와 인턴을 대신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담겼다고 했습니다.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병원에 남아서 전공의나 인턴 선생님들하고 같은 뜻을 함께 하고 있고 어려운 환자들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본인들의 뜻을 펼치라고 용기도 주고 싶었습니다."
한 교수는 최근 일부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려는 이유는 무기력감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의료계의 어떤 고질적 문제는 수십 년 동안 우리가 거의 학생 때부터 계속해서 '이걸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서 왔던 건데 의료계는 아예 이제 부패 집단으로 이 규정되고 계속해서 공격받고…"
[한정우/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이제는 더 이상 어떤 개선의 노력을 우리가 주장해도 안 되겠구나 그래서 이제 무기력하니 그렇다면 이제 어떤 분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사직'을 하는 거죠."
앞으로 한 교수는 진료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잘못 알려진 3-4가지 의료 현실을 알리는 1인 시위를 계속 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영상편집: 김지훈]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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