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동하는 도로 막고 항의…의회, 의사당 주변엔 펜스 설치
가자지구 휴전 요구 시위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7일 밤(현지시간) 국정연설을 앞두고 친(親)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의 차로를 막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NBC,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정도 이른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백악관 북쪽에 있는 라파예트 광장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어 '평화를 위한 유대인 목소리' 등에 소속된 수백명의 시위대는 백악관으로부터 국정연설이 진행되는 의회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도로인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도로를 점거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인, '바이든의 업적은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백악관 앞에서도 100여명의 시위대가 '휴전이 없으면 평화도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가자지구의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시위대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의회 의사당 주변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보안을 위해 약 2.4m 높이의 펜스가 설치됐다.
이 펜스는 2021년 1·6 의사당 사태 이후 의사당 주변에 설치된 펜스와 유사하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의사당 주변 펜스 설치하는 인부들 |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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