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이종섭 출국 문제, 공적 업무 감안해 처리"

▲ 이종섭 국방부 전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문제를 두고 오늘(8일) 공적 업무 처리를 감안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의 출국금지와 관련 이의신청이 들어왔다"며 "도주나 개인 업무가 아닌 공적 업무 수행이고 감안해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출국금지가 해제됐는지에 대해서는 "출입국과 관련한 결론이나 내용은 공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업무는 기준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출국금지 해제 논의 경위에 대해서는 "본인의 이의 신청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법무부도 신청 후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올해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이 전 장관이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뒤 출국금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4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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