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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이재명 "국민 '입틀막' 당하고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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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민주의거 64주기인 오늘(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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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순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오늘은 3.8민주의거 64주기"라면서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분연히 일어난 청년들이 ‘무도한 권력은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한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국민을 짓밟은 권력은 오래가지 못 했다. 대전에서 일어난 3.8의 정신이 마산의 3.15로, 전국 곳곳의 4.19로 이어져 결국 국민이 승리했다"면서 "민주주의의 역사는 시계추와 같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4.19혁명 불과 1년 뒤 박정희 군부독재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러했고,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국민의 목소리는 '입틀막' 당하기 일쑤"라면서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강한 꽃샘추위도 봄의 도래를 막을 순 없다.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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