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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프랑스 강경 노조 "올림픽 때 공공서비스 부문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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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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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카데로 광장의 오륜기

프랑스의 강경 노조인 노동총동맹이 올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CGT의 소피 비네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7일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올림픽 기간 경찰, 교통, 병원 등 공공 서비스 부문의 파업 신고서를 다음 달 초 제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비네 사무총장은 "우리가 몇 달 동안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우리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올림픽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우선 평소보다 초과 근무를 해야 하고 유급 휴가도 쓸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선 이들에 대한 보상책과 올림픽을 위해 지방에서 파리로 이동해야 하는 근로자의 수용 방법은 무엇인지 정부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병원의 사례를 예로 들며 "파리를 수백만 명이 방문할 것이라는데 파리 병원엔 추가 자원이 없다고 들었다"며 "지금 당장 업무에 적합한 이들을 신속히 채용해야만 늘어난 업무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서둘러 노조와의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비네 사무총장의 파업 예고에 앞서 이미 철도공사와 파리교통공사, 일부 소방과 자치 경찰 노조 등이 임금 인상과 초과 근무 보상책을 요구하며 올림픽 기간 파업에 나서겠다고 정부에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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