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날리스, 동남아 5개국 1월 스마트폰 시장 분석
20%로 1위 달성한 삼성…中, 빠른 추격세
[서울=뉴시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동남아 5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 726만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사진=카날리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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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갖춘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효과로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달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동남아 5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 726만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20%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인피닉스 제로30 등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중국 제조사 트랜션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한 달만에 1위로 올랐고 트랜션은 시장 점유율 15%로 샤오미에 이어 3위로 내려왔다.
카날리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시장 상황과 갤럭시 S24 출시 덕분에 삼성전자가 1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으로 해석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이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면서 "갤럭시 AI 출시가 이용자들의 매장 방문과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날리스가 공개한 사업자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 비교표를 분석해 보면 삼성전자가 1위에 만족할 상황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1월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7%포인트(p) 떨어졌다. 출하량도 160만대에서 11% 감소한 150만대를 기록했다.
트랜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90% 증가한 110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점유율 2위(18%)인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30만대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지만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이 288%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가운데 아너가 출하량을 2배 늘렸다.
카날리스는 "동남아시아 상위 5개 시장이 1월에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제 인플레이션 압박이 안정되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비 심리와 지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부활을 기회로 삼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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