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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오늘(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 비서관이었던 오 모 씨가 이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 이 대표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주민께 표를 구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도민의 혈세 유용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의혹에 대한 진실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의 뻔뻔한 침묵 속에서도 진실을 향하고 있다"며 "오 씨는 2018년 5월부터 3년 가까이 비서로 일한 사람이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만 보더라도 법인카드 유용이 있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체포된 오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 씨의 전임자라고 밝히면서 "세금 법카 유용 행위가 일시적이 아니라 대단히 오랜 기간 자행돼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점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어떤 설명도 하고 있지 않다. 정치하고 표를 달라고 하려면 이거 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하기 싫다면 민주당의 다른 분이라도 이거에 대해서 합리적인 설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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