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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대형병원이 그동안 젊은 전공의들의 희생에 과도하게 의존해왔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 운영구조를 바로잡아 '전문의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수련 전공의가 전체 의사 가운데 37.5%를 차지하는 매우 기형적인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 P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PA 간호사가 전공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빅5 병원'이 중증, 희귀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증 진료 보상을 확대하고 경증 환자에 대한 보상을 줄이겠다며, 비 중증환자를 지역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의료 현장 혼란이 역설적으로 의사 수 부족을 입증한다며, 전공의 이탈로 국민이 마음졸이고 국가 비상 의료체계를 가동하는 비정상적 현실이 증원의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역설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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