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변인 "대체 무슨 방법으로 800~900조 재원 마련할 셈인가"
총선 상황실장 "윤 대통령의 선심 공세 코미디 수준…국민 수준 무시"
홍익표 원내대표, 尹 민생토론회 지적하며 "불법선거운동…고발 조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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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던지듯 내놓는 허황한 약속들은 '스포일러 수준'의 관심 끌기용 '제목 장사'에 그치고 있어 실제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라며 선심성 공약 살포와 불법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완성도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무책임한 약속을 마구잡이로 내던지는 대통령과 여당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건전재정 운운하며 민생예산과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한 장본인이 윤 대통령"이라며 "무더기 감세정책까지 쏟아내면서 대체 무슨 방법으로 800조~900조원에 이르는 재원을 마련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을 우롱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먼저 소요 예산과 재원 조달 계획부터 밝히라"며 "'우리는 한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공허한 말장난이 아니라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내놓으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의 선심 공세가 코미디 수준"이라며 "선거 개입 이전에 국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 지원금을 돈 살포 정치개입이라고 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더 가관"이라며 "코로나 지원을 받았던 국민이 돈 살포에 놀아났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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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에 대해 "국민을 현혹하는 선심성 공약 살포, 그리고 불법선거운동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금 두 달째 관권선거를 이어 가고 있다"며 "두 달 동안 약 925조 원의 퍼주기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법적 검토나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누가 어떻게 책임질지 답해야 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이에 대해서 빨리 조사에 착수해서 필요하다면 이번 행사에 대해서 불법선거운동으로 중단시키고 고발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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