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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꽃
지난겨울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탓에 제주 노지 감귤 새순이 평년보다 일찍 돋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해안 지역 감귤의 새순이 돋아나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제주시는 28∼29일, 서귀포시는 26∼27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의 경우 전년 대비 5일, 평년 대비 8일 이르며 서귀포시는 전년 대비 2일, 평년 대비 8일가량 이릅니다.
감귤은 봄철 새순이 돋아나면 자연스럽게 꽃봉오리도 올라오는데, 이에 따라 감귤꽃 피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어린순과 꽃봉오리가 서리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감귤 가지 전정 시기를 늦추고 요소 액이 섞인 영양제를 살포해 수세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병해충 조기 발생에 대비한 사전 방제도 주문했습니다.
시설 하우스 내 감귤의 경우 시설 내부 온도를 자연 온도에 가깝게 하고 토양을 건조해 새순 돋는 현상을 늦추도록 해야 합니다.
현광철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은 어린 눈이 저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후변화로 감귤 생육 주기가 변화하고 있으니 기상과 감귤농장 상황에 맞게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월 평균 기온은 제주시 8.5도, 서귀포시 9.2도로 전년·평년 대비 1.1∼2.4도 높았고, 강수량은 제주시 280.8㎜, 서귀포시 191.4㎜로 전년·평년 대비 52.9∼149.1㎜ 많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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