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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잠든 취객 노리고 휴대전화 '슬쩍'…재판 중 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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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에서 술에 취했거나,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그 휴대전화를 사들인 사람은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였는데,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범행을 계속 이어간 걸로 드러났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지하철 안,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의자 끝자리에 앉아 잠든 여성에게 다가갑니다.

가방을 뒤지는가 싶더니, 반대쪽으로 가 외투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갑니다.

근처에 다른 승객이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나흘 뒤 자정이 넘은 시간 다시 객차에 나타난 남성.


이번에는 홀로 잠들어 있는 남성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