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영상검지기 보행자 검지 화면 모습. 자료=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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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인 도시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거나 몰래 통행하던 보행자, 오토바이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찾아내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강변북로 성산~반포구간 내 AI 영상검지기 시범운영기간 중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한 보행자 등 33건을 검지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시고속도로는 보행자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는 자동차전용도로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의 출현 등으로 도로 내 사고 요인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강변북로 성산~반포구간을 시작으로 AI 영상검지기를 도입했다. AI 영상검지기는 사람출현, 정지차량, 역주행 차량 등을 빠르게 검지하고 10초 이내에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 알려준다. 상황실은 인지즉시 경찰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도로전광표지, 내비게이션과 홈페이지 등에 돌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4개월 간의 시범 운영 기간동안에는 보행자 28건, 자전거 1건, 이륜차 4건을 검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 중 11건은 즉시 출동 경찰에 인계했다.
보행자 출현시 교통관리센터 실시간 대응 체계도. 자료=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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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을 대상으로 AI 영상검지기 도입을 확대해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현 운영 구간인 강변북로 성산~반포 구간(50대)에 이어 연내 강변북로 반포~성수 및 올림픽대로 반포~잠실구간(50대)을 추가하고, 향후에는 도시고속도로 8개 노선 171.7㎞ 전 구간에 총 85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AI 영상검지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도시고속도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순차적 확대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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