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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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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로부터 2.7조 과징금, 주가 2.5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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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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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권영미 기자 =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징수당하자 주가가 2%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54% 급락한 175.1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7040억달러로 줄었다.

애플은 미국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다. 그런 애플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EU로부터 대규모 과징금을 징수당했기 때문이다. EU는 전일 애플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18억 유로(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앱 개발자가 iOS 사용자에게 앱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음악 구독 서비스를 알지 못하도록 제한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는 불법"이라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애플은 지난 10년간 앱스토어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앱 배포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우리는 애플에 문제의 조항을 제거하고 앞으로 유사한 관행을 자제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스웨덴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이의제기로 이뤄졌다. 애플이 EU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과징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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