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000만원 돌파…전날보다 7% 올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반감기 등의 호재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9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업비트·빗썸 등 원화거래소에서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0분(한국시간) 현재 9024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7.75%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32% 오른 479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4일 0시 8280만원 대에서 오후 4시 8478만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오후 5시 45분께 87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밤 11시께 한 차례 더 상승 랠리에 올라탄 비트코인은 5일 오전 5시 40분쯤 9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소폭 하락한 뒤 잠시 숨을 고른 뒤 오전 7시께 900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업비트·빗썸 등 원화거래소에서는 전날인 4일 오후 9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현물 ETF 승인 이후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73억5000만 달러(약 9조7975억원) 규모의 금액이 비트코인 ETF에 유입됐다.
업계는 또 다음 달로 예상되는 반감기(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본다.
개인정보위, 홍채·얼굴 정보 등 수집한 월드코인 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월드코인 등의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한 조사에 돌입했다.
4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월드코인 관계사는 현재 국내 10여 곳에서 얼굴과 홍채인식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절차가 적절했는지 등을 비롯해 월드코인 관계사가 수집한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하는 절차의 적법성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해 작년 7월 정식 출시한 홍채 인식 기반 암호화폐다.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이 ID로 가상자산 지갑(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최근까지 월드코인이 전 세계 약 380만명의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수집된 정보 규모는 조사과정에서 세부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 GDC 2024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비전 설명한다
넥슨은 3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
먼저 넥슨의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행사에 ‘넥스페이스(NEXPACE)’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하며, 3월 20일 넥스페이스의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가 나서 ‘Bringing Real World Economy in MMORPG(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이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쟁글, 아시아 최대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 7월 개최
쟁글은 오는 7월, 아시아 최대 B2B 웹3 콘퍼런스 ‘어돕션(Adoption)’을 한국과 일본 양국 수도에서 개최한다. 어돕션 도쿄는 7월 8일 더 웨스틴 도쿄에서, 어돕션 서울은 7월 1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로 이틀씩 총 나흘간 열리며, 크게 콘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사흘간 이어지며 콘퍼런스는 도쿄에서 9일, 서울에서 11일 각각 진행된다.
이번 어돕션 2024가 던지는 핵심 화두는 ‘웹3 도입과 결과 창출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가이드’다.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통신, 제조,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을 총 망라해 웹3 비즈니스의 첨단을 달리는 업계 담당자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어돕션은 그간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3 업계를 잇는 대표적인 가교역할을 해왔다. 앞서 지난해 ‘웹3 비즈니스 가치를 탐구하라(Exploring the Business Value in Web3)’라는 주제로 열린 어돕션2023에는 총 260여 회사에서 6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웹3 서비스의 실질적 적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는 그 영역을 확대해 어돕션2024를 한·일 양국 웹3 비즈니스 협력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준우 쟁글 공동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웹3 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중요한 만큼, 올해 어돕션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웹3 산업의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논의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장문기·윤선훈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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