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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재명, 4·10 첫 총선 유세 행선지로 종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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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지원
친노 포용 위한 행보
“盧의 꿈 곽 후보가 이룰 것”
한동훈 TV토론 제안 거절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종로구 곽상언 후보와 창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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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4·10 총선의 첫 유세 행선지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찾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곽상언 변호사의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공천갈등으로 친명-비명간 파열음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친노의 상징격인 곽 변호사의 출마지역을 가장 먼저 찾아 갈등 수습을 위한 포용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곽 변호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곽상언 후보에게 한 표 부탁한다. 잘 부탁드린다”며 연신 허리를 숙였다. .

이 대표는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인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제가 꿈꾸는 ‘억강부약의 함께 사는 세상’, ‘대동 세상’을 종로에서 곽상언 후보가 반드시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종로에서 지역구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과 맞붙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일대일 TV토론에 대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지금 이 난국을 해결하고 경제 파탄, 민생 파탄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라면 저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향해 “썩은 물 공천, 고인 물 공천을 항의조차 제대로 못 하게 하는,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입틀막 공천하고 있는 자신들을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남의 집안 문제에 대해서 근거도 없이 헐뜯는 것 이제 좀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락세를 보이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선 “저희들의 부족함에 대해 국민들께서 질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천이 거의 막바지이고 또 대부분 결정된 단계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부족하게, 불안하게 생각하는 균열과 갈등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수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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