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건강관리 솔루션,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여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대병원, 경찰병원, 보훈병원, 지방의료원, 노인병원 등 총 231개 병원이 대상이다.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공공의료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공공의료기관은 민간 병원 대비 AI 기반 의료시스템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 의료 장비는 낙후됐고 관련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밀의료 AI 솔루션'과 '특화 AI 솔루션' 2개 트랙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정밀의료 AI 솔루션은 갑상선, 심장질환 등 검사와 대응에 AI 기술 적용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이나 AI 응급 서비스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 특화AI 솔루션은 정신질환, 만성질환 등 공공의료기관 수요에 따라 특화된 AI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NIPA는 올해 사업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별 연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전국민 AI 일상화 실행계획' 후속 조치다.
NIPA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에 AI 기술을 도입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확산되면 국민들은 지역에서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개발하는 SW 기업은 이번 사업을 공공의료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주요 공공의료기관과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NIPA CI |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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