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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김영주 국회부의장, 내일 국민의힘 입당…영등포갑 공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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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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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이 내일(4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김 부의장은 SNS에서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한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은 "한 위원장은 진영 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또한 그동안 진영 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 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 생활 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 정치를 위한 의정 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4명이 이곳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은 아직 공천자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공천 신청자 중 한 명인 하종대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솔직히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흔쾌히 수용하고 돕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며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의장의 평가와 관련해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김영주가 0점이면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영주 같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의정 활동을 성실히 해온 분들을 모욕 줘서 내쫓고, 그 자리를 자기를 경호할 만한 아첨꾼들과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후신, 이런 사람들로 채우는 게 이 대표의 목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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