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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제약사 직원 참석 강요' 의혹…"책임 묻겠다" vs "동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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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서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 집회 참석 강요" 주장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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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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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3일)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집회현장을 찾아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됐던 (의사들의) 집회 참가 강요 부분에 대해 경찰에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비대위나 16개 시도의사회, 시군구 의사회 등에서 제약회사 직원들을 동원하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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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왼쪽)과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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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원장은 "다만 일반 회원들의 일탈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며 "그것이 실제로 강요된 것인지 아니면 제약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온 것인지에 관해선 확인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약 2만명 규모가 예상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필수 참석이라고 해서 내일 파업 참여할 듯", "의사가 제일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한테 약을 다 밀어준다고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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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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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청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는 집회에 대해 경찰은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보장하겠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일부 의협 관계자와 사무실을 대상으로 진행된 압수수색에 대해선 "압수수색과 동시에 관계자에 대한 출석 요구를 했고, 이후에 4명에 대해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용 수사력을 총동원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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