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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트럼프 "북한 핵전쟁 준비했지만 잘 대처…다루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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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 훌륭한 점수받아…북한과 잘 지냈다"

뉴시스

[리치먼드(버지니아주)=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주도인 리치먼드의 컨벤션센터에서 유세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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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버지니아주)=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잘 대처한 것을 재임 중 대표적 외교 성과로 언급했다. 국내 좌파들보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비교적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우리는 경제에서도 외교정책에서도 훌륭한 점수를 받았다"면서 "북한을 보라, 북한은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 거대한 핵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 지냈다. 내가 그들과 잘 지냈다"며 "나는 누구와도 잘 지낸다"고 강조했다.

재임 중 북한에 의한 핵전쟁 위험이 높았으나 적절한 외교정책으로 위기를 봉합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초기 북한은 6차 핵실험을 진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였으나, 이후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차례 회담을 진행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북 대화는 단절된 상태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엔 재차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일대사 출신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의 북한 정책과 관련해 "그 사업가로서, 대화가 해결의 길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국내 정적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북한이나 러시아 등 해외 문제를 다루는 것이 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병적인 사람들을 상대할 것이다"면서 "그들은 미국 내 급진적인 좌파 미치광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다"고 말했다.

뉴시스

[판문점=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는 모습.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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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 실패를 부각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세계 교도소 인구가 수십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수십년간 수감자들이 우리나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면서 "이 멍청한 인간은 이것도 이해못할까"라고 했다.

아울러 "새로운 범주의 범죄가 생겼다. 이민자 범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어느 범죄보다도 심각하다"며 관련 사례들을 직접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이든 이민자 범죄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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