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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증원연기' 총장 압박하는 의대학장들... 정부 "4일 이후?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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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 운영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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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의료계가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재차 공문을 보내 오는 4일까지 의대 정원 증원을 신청하라고 요청했다. 의료계는 대학들에 정부 요청을 무시하라고 당부했지만 정부는 임의 증원은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의대 증원이 중대 기로에 섰다.

3일 뉴시스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일 전국 의대들에 신청 공문을 재발송했다.

정부의 증원 신청 '연기 불가론'을 못 박기 위한 공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기 신청이 들어와 다시 한번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문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장들이 모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교육부와 각 대학에 의대 학생정원 신청을 미뤄달라고 요청하자 정부가 '문서'로서 강경 노선을 재차 확인하고 나선 셈이다.

앞서 신찬수 KAMC 이사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총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합의가 안 됐으니, 사회적 합의를 먼저 이루고 이걸(정원 신청을) 내겠다는 것"이라며 "합의가 될 때까지 미뤄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공개적으로 정부 요청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대학 총장들을 압박한 것도 정부를 자극했다. 전의교협은 1일 성명에서 "3월4일까지는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인적자원을 배출하는 대학 총장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답변"이라고 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의과대학을 보유한 40개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생 정원 증원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7개 대학이 적게는 현재의 35%에서 많게는 3배까지 증원할 방침을 세웠다. 규모를 정하진 않았지만 증원 의사를 밝힌 대학까지 합하면 16개교로, 전체 의대 40개 중 40%에 이른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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