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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개당 5000원까지 치솟은 ‘金사과’…“생산량 더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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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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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과 생산이 30% 급감해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2033년까지 사과 재배 면적이 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생산이 줄어 가격 인상을 유발하게 된다.

2일 연합뉴스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 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작년과 비슷한 3만3천800㏊에서 2033년 3만900ha로 연평균 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33년까지 9년 동안 사과 재배면적 2천900㏊(8.6%)가 줄어드는 것으로 축구장(0.714㏊) 4천개가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성목(다 자란 나무) 면적은 품종 갱신, 노령화에 따른 폐원, 타 품목 전환 등으로 지난해 2만4천700㏊에서 2033년 2만2천80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어린 나무) 면적은 8천㏊ 수준으로 1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 면적 감소 탓에 사과 생산량은 올해 50만2천t에서 2033년 48만5천t 내외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점진적인 생산량 감소로 1인당 사과(후지 상품) 소비량은 올해 9.7㎏에서 2033년 9.5㎏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기상 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39만4천t이었다. 봄철 저온 피해(냉해, 서리 등)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 수가 줄었으며 여름철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로 낙과가 증가했다. 또한 수확기에는 탄저병·겹무늬썩음병 등 발생이 늘었다.

지난해 생산 감소 탓에 '금사과'라 불릴 만큼 사과 가격이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10개에 2만9천88원으로 1년 전(2만2천784원)보다 29.3% 비싸다.

요즘 마트에서 상품에 따라 사과 하나 가격이 5천원에 이르기도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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