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1절 105주년 기념식…한말의병전적지 순례
3·1절 기념사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오늘날의 3·1운동은 수도권에 빼앗긴 지방의 일터·놀이터·배움터를 되찾는 회복 운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은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으려는 주권 회복 운동"이라며 "내 터전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3·1정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터전을 사랑하는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하다"며 "모방이 아닌 창조와 광주다운 새 표준 정립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수도권 집중이라는 질병을 극복하고 우리 터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주 발전에 기여한 유공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호암 애국지사의 자녀 박중정 광복회 광주 동구·남구지부장,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광주시 명예의전당 헌액인 부덕임 솔잎쉼터 대표, 김유은 수피아여자중학교 학생 대표, 이성호 청년 경제인, 전웅태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 등 시민 대표 6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민족정기 선양에 기여한 이정수(50)·박은하(44)·김보현(36)씨가 이날 시장 표창을 받았다.
올해는 행사장 무대를 원형으로 꾸며 희망과 자유·평등·소통을 상징화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앞서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으며 기념식 후에는 한말 호남의병전적비 탐방과 어등산 의병전적지를 순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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