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9일 원화 기준 역대 최고가인 9000만원을 기록했다. 연내 1억원도 돌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비트코인은 900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기록한 8270만원을 넘어서는 최고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급등 원인으로 반감기와 ETF 승인 여파, 포모(FOMO·자신만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불안감) 현상을 꼽는다.
비트코인 유통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유통량이 줄어들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반감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비트코인 거래시장이 본격 생성되기 시작한 2016년 반감기 당시 650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2만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었다. 2020년 5월에는 8000달러선에 머물다 이듬해 4월 6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1월에는 역대 최고가인 6만8789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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