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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쟁력 차이 없어" "특혜·밀실' 논란에 이개호 단수→3인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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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 의장과 박노원·이석형 예비후보.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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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광산을에 이어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 공정성과 특혜 시비가 일면서 컷오프 후보들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졌다.

무리한 공천 심사라는 자체 판단에 민심 이반과 '텃밭 회초리'을 우려한 당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는 29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3선 의원인 이개호 정책위 의장에 대한 기존 공천관리위의 단수공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경쟁 후보들의 재심 청구를 인용했다.

재심위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상대 예비후보와의 경쟁력 차이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단수공천, 그렇지 않을 경우엔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가 정한 단수공천 기준은 '지지율 격차 20%포인트 이상'이다. 2위 후보와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져야 1위 후보에게 단수공천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공관위가 이 의장에게 단수공천을 줬다고 판단한 것이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과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 등 3명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경선 3파전을 벌여 왔다.

여기에 이 의장이 3차례 연속 단수공천을 받아 "황제·특혜 공천"이라는 비판이 거센 데다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을 훼손한 민주주의 폭거이자 오만한 구태정치, 한심한 공작정치가 빚은 밀실·셀프·카르텔 공천"이라는 원색적인 비판도 공천 번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의장은 박노원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3인 경선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재심위는 재심 결과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고, 세부적인 경선 방식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재심을 청구했던 두 예비후보 측은 "링 위에 오르지도 못한 채 컷오프되는 것은 있을 수 없어 재심을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져 다행"이라며 재심 인용을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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