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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다시 확산세..“다중시설 방문시 어린이·어르신·임신부 마스크 꼭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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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차 기준, 7084명

세계일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새학기를 앞두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가정에서 학부모가 제공 받은 자가검사 키트로 자녀에게 선제 검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의료대란 속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다.

특히 최근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따라 각 병원에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라 어린이·부모님·임신부는 더 큰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감시기관에서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월 2주차(11~17일) 기준 7084명으로 전주 대비 12.8% 급증했다.

세계일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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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감염자는 1월 4주차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주 6000명대를 넘어선 뒤 일평균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은 신종 변이의 출현과 자연면역 감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과거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느슨해진 개인방역조치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지구촌은 21세기 최악의 팬데믹인 코로나19는 감염에서 끝난 게 아니다. 롱코비드라는 새로운 증상으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한 뒤 오랜 봉쇄에 지친 국민들의 일상과 침체에 빠진 경제 회복,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및 의료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 확진자 수 억제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며, 롱코비드(Long-Covid·만성 코로나19 증후군)는 통상 기침, 가래, 짧은 숨,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8일 모더나가 개최한 ‘롱코비드 관련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미팅’에서 “전국민의 80%가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만큼, 장기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에 따르면 롱코비드 증상은 무려 200여가지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잔기침과 짧아진 숨, 후각 손실, 전신 통증, 발진, 탈모 등이 나타나며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하지 않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개인방역이 중요해진 것이다.

특히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60세 이상 연령의 롱코비드 진료 비율이 젊은 층에 비해 8배 이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러한 롱코비드 위험을 낮춘다”면서 “정부와 의료전문가 등은 백신 접종을 우선순위로 삼아 건강 유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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