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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월)

민주, 3차 경선에서 현역 5인 생환···유기홍·최혜영·이병훈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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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경기 고양병'은 홍정민·이기헌 결선행...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탈락'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2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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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차 경선 지역에서 현역 의원 5명이 생환했고 3명은 탈락했다. 경기 고양병 지역구에서는 현역인 홍정민 초선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한 번 더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8일 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3차 경선 지역 13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을 치른 9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3선 유기홍 의원, 지역구에 도전했던 최혜영 의원(비례), 재선에 나선 이병훈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발표된 지역은 △서울 2곳(양천구을·관악구갑) △경기 5곳(고양시갑·고양시병·안성시·김포시갑·광주시갑) △광주 2곳(동남구을·광산구을) △강원 2곳(원주시갑·강릉시) △충남 2곳(천안시병·보령시서천군) 등 총 13곳이다.

서울 양천구을에서는 이용선 의원이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한다. 서울 관악구갑에서는 3선 유기홍 의원이 박민규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패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캠프 정책팀장을 지낸 박 부의장은 2021년 8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을 상대하게 됐다.

경기 고양시갑 경선에서는 김성회 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명순 전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경기 안성시에서는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혜영 의원을 누르고 공천됐다. 윤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원외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평가된다.

경기 김포시갑 경선에서는 김주영 의원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보좌관 출신의 송지원 예비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경기 광주시갑에서는 소병훈 의원이 이현철 전 국회 정책연구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1등 공신이란 평가를 받는 함경우 전 국민의힘 대선 캠프 상근정무보좌역을 상대로 맞게 됐다.

행정고시 합격 후 고위공무원을 지낸 인물들 간 대결로 주목받은 광주 동구남구을에서는 이병훈 의원을 제치고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공천됐다. 안 전 차관은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박은식 비상대책위원과 만난다. 친명계 2명이 도전장을 낸 광주 광산구을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낙점을 받았다. 민 의원은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 출신의 정재혁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를 꺾었다.

강원 원주시갑에서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여준성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제쳤다. 원 전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맞붙는다.

강원 강릉시는 김중남 민주당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이곳 지역구는 5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중진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다.

충남 천안시병은 이정문 의원이 김연 단국대 의과대 연구교수를 제치고 공천됐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에서는 3인 경선 결과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구자필 기본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 신현성 변호사를 제치고 공천이 확정됐다. 나 전 군수는 재선에 나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두 사람은 경기 고양시병에서 향후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당초 컷오프(공천배제)됐던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의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져 3인(홍정민·이기헌·김재준) 경선으로 진행됐지만 1차 투표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받은 예비후보가 나오지 않자 1,2위 예비후보가 결선에 가게 됐다.

당초 서울 양천갑도 3차 경선지에 포함됐었지만 전날 친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나영 예비후보가 당 선관위로부터 '자격상실' 제재를 받아 경선이 중단됐다. 허용되지 않은 예비홍보물 사용이 제재 이유로 거론됐다. 이 지역은 황희 현역 의원의 지역구다. 단 이 예비후보의 자격상실로 황 후보가 단수공천될 지 여부는 향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ARS투표를 진행하는 등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당헌 102조에 의거해 홈페이지에 결과가 게재되는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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