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간 바뀌자 매크로 사용 의심
부산경찰청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총선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기간 자기 이름의 포털사이트 노출 순위가 갑자기 달라진 것을 두고 조작 가능성을 의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의힘 정호윤 부산 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 이름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이달 2일까지만 해도 상단에 노출됐지만, 지난 5일을 기점으로 같은 이름의 성인영화 배우가 상단에 노출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후보 측이 네이버에 문의한 결과 '주말에 해당 배우 검색량이 갑자기 많아져 발생한 일'이라는 취지로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 공천 심사용 여론조사가 진행된 시기와 겹치면서 예비후보 측은 갑자기 네이버 노출 순위가 바뀌게 된 것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치 신인으로 이름을 알려야 할 때에 누군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노출 순위를 바꾼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은 설명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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