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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동문' 이재용-저커버그 만찬…AI 동맹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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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저커버그, 승지원서 만찬

AI 부문 두고 협력방안 논의할듯

10년전 면담 후에도 합작품 출시

노컷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왼쪽)·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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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회동했다. 승지원은 삼성전자의 영빈관 격으로,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국내외 주요 외부 손님을 맞아온 장소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이날 만찬에서 AI(인공지능) 반도체와 XR(확장현실) 부문을 두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걸로 보인다. 현재 메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 3'를 개발 중인데, 구동에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메타는 오픈소스 버전의 일반인공지능(AGI) 구축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고성능 그래픽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XR 기기 제작과 개발을 두고도 양사가 협력할 여지가 있다. 메타는 2014년 XR 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에는 최신 MR 헤드셋인 '퀘스트 3'를 출시했다.

앞서 2022년 10월 저커버그 CEO는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만나 XR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하버드대 동문이다. 저커버그 CEO는 10년 전인 2013년 6월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을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 회장을 만났다. 특히 이 회장과는 7시간에 걸쳐 면담을 가졌다. 이후 양사는 첫 합작품인 VR(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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