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8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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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5시50분쯤 8345만원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점 8270만원을 뛰어넘었다. 달러 가격으로는 같은 시간 5만9255달러를 기록해 최고점(6만8789달러)에 못 미쳤지만 2021년과 비교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화 가격 기준으로는 최고점을 돌파했다.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도 이날 5%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날 대비 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국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상승은 미국에서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끌었다. 미국에서는 현물 ETF 거래량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가상자산업체 QCP캐피털은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현물 ETF 수요 급증에서 기인했다”며 “(4월) 반감기 때까지 현물 ETF에 대규모 자금이 지속 유입된다면 이런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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