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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월)

‘투잡’ 걱정할만했네. 현직 무당 “김고은 어깨 떨림까지 ‘파묘’ 무당 연기 대단했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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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영화 ‘파묘’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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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개봉 7일 만인 28일 누적관객수 330만명(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시동을 건 가운데, 현직 무당들의 관람 후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쟁쟁한 멀티 캐스팅에 한국 전통 오컬트 영화답게 소름 끼치는 디테일을 촘촘히 채워넣어 호평받고 있다.

27일 유튜브채널 ‘소오름’에 현직 무당 청아의 ‘파묘’ 관람 후기가 올라왔다. 청아는 영화의 주요 내용인 묫바람에 대해 “실제로 묫바람이 들어서 안 좋아진 사례자를 많이 봐서 영화 속 내용이 더 생생하게 와닿았다. 제가 아는 분은 묫바람과 동티가 나서 줄초상이 났다. 한 달 새 3명이 연달아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신어머니의 대살굿을 종종 봤다는 청아는 영화 속 무당 김고은(화림 역)의 대살굿 장면을 극찬했다. 그는 “실제 무당들이 몸이 이렇게 떨릴 때가 있다. 신이 들어오고 치일 때 모습이 너무 똑같아서 정말 준비를 잘했구나 싶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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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고은님이 징을 치면서 경문을 읊는 장면이 나오는데 경문이 산스크리트어와 한자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힘들다. 저도 몇 년이 걸려서 외웠는데, 김고은님이 그걸 완벽하게 읊으면서 징도 박자를 맞춰서 치는 게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경문은 굿을 할 때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일종의 기도문. 화림과 함께 다니는 봉길 역 이도현은 몸에 경문을 새긴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도현의 몸에 새긴 축경은 무당이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읽는 경문이다.

청아는 “무당이 일하는 곳에는 신뿐만 아니라 귀신도 많아서 상시로 축경을 읊게 된다. 이도현님이 몸에 축경을 새겼던데, 악귀를 처단할 때는 이렇게 몸에 새기는 것도 무당으로서 하나를 배워간다는 생각에 감격이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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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무당 유튜버 세라보살의 예고편 리뷰도 눈길을 끈다. 김고은이 재를 얼굴에 묻히는 장면에 대해 세라보살은 “군웅이라고 하는데 신이 실렸을 때 무의식에 나오는 행위 중 하나다. 신이 실리면 같이 감흥하는 거다. 고증이 굉장히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풍수사 상덕 역 최민식의 얼굴에 새겨진 한자에 대해 “먹 부적이 굉장히 세다고 하는데 퇴마의식을 할 때 잘 안되면 몸에 직접 쓰는 부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무당 약수암 김정희는 영화 속 대살굿에 대해 “혼의 기운이 강할수록 굿을 세게 하는 건데, 대살굿은 험악한 조상의 기운을 누르는 굿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묘가 좋은 자리는 산소에 떼(잔디)가 잘 자란다. 안 좋은 자리는 떼가 듬성듬성 나고 봉분이 내려앉는다”라고 설명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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