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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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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이벤트는 끝났다…순환매 장세 지속될 것”···3월 증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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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22.03포인트(0.83%) 내린 2625.05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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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8일 다음 달 증시 내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등락 범위는 2520∼2740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월간 전망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 종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3월 말까지 눈치보기 장세가 수시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랠리로 오름세를 보이다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쉽게 뚫지 못하고 있는 2700선을 3월에는 돌파할 수도 있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2월 말 현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PBR 업종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다행인 점은 하방 경직성이 개선되면서 지수 하단 레벨이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지수 저점이 높아질수록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승 잠재력도 높아지는 편이기에 3월에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2700선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다만 거시경제 이벤트가 많아 2700선을 넘기기에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3월 FOMC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데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연이어 내놓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저PBR 중심의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IT주, 바이오, 중소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발표된 것을 고려했을 때 현금흐름이 풍부해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개선할 여력이 있는 업종과 기업이 제한적인 수혜를 받을 걸로 전망했다.

다만 당장의 지수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며 이익 모멘텀(동력)이 정체돼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유명간 연구원은 “다음 달에는 ROE(자기자본이익률)과 총자산회전율 상승이 예상되는 업종이 유리할 것”이라며 “올해 ROE가 8% 이상이고, ROE 및 총자산회전율이 작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화장품·의류,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업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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