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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2주 된 알바생이 안전요원" 사망자 나온 스타필드, '안전 고리'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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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도 안성시의 스타필드 안성.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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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 내 스포츠시설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추락사 관련해 당시 안전요원이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JTBC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 내 '스몹'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서 안전 관리를 담당한 직원 A씨는 일한 지 2주 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그는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도 없었다.

또 당시 해당 체험 기구에는 지상 추락 방지망이나 충격 완화용 매트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스몹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이용객 B(68)씨가 8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B씨는 안전 장비는 착용하고 있었으나,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 등 문제로 형사 입건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몸과 밧줄을 연결하는 안전고리를 안 걸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시설 아르바이트생들은 입사 뒤 5~10일 정도 교육받은 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이용시설에서 관리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숨지거나 2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스타필드 안성은 사고가 난 스몹에 대해 당분간 휴점을 결정했다. 스몹은 '어른들의 놀이터'란 콘셉트로 만든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이다. 스몹 내의 각종 시설은 신세계프라퍼티와 임대 계약을 맺은 운영사 스몹컴퍼니가 관리한다. 현재 스몹은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수원과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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