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앞서 컷오프되거나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된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은 잇따라 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비명계의 집단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가 검증 단계에서 탈락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겨 조 사무총장과 경기 '시흥을'에서 맞붙겠단 겁니다.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느낀 섭섭한 감정을 애써 숨기지 않았습니다.
친명계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과 예선전에서 경쟁하게 된 친이낙연계 박영순 의원도 같은 날,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위 10%는 점수의 30%가 깎이는 만큼 경선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정치적 행보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공식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영주, 동작을의 이수진, 그리고 박영순 의원까지 모두 3명.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란 게 당내 분위기입니다.
이미 탈당을 시사한 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은 물론,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로 들끓고 있는 친문계까지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추가로 합류할 민주당 의원 있을까요?) 계시기는 할 겁니다. 저희 욕심만큼은 아니어도 계시기는 합니다.]
이른바 '비명 솎아내기' 논란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이 임계점을 향해가자 이재명 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의원님들께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당무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당 지지율 역시 심상치 않다는 걱정이 퍼지면서, 내분을 넘어 집단 탈당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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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앞서 컷오프되거나 공천에서 사실상 배제된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은 잇따라 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비명계의 집단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가 검증 단계에서 탈락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으로 적을 옮겨 조 사무총장과 경기 '시흥을'에서 맞붙겠단 겁니다.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겠다며, 공천 과정에서 느낀 섭섭한 감정을 애써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윤식 / 전 시흥시장 :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친명계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과 예선전에서 경쟁하게 된 친이낙연계 박영순 의원도 같은 날,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하위 10%는 점수의 30%가 깎이는 만큼 경선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있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정치적 행보를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선출직 공직자평가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지금까지 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공식 선언한 민주당 현역 의원은 김영주, 동작을의 이수진, 그리고 박영순 의원까지 모두 3명.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란 게 당내 분위기입니다.
이미 탈당을 시사한 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은 물론,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로 들끓고 있는 친문계까지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진짜 민주당'을 표방한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접점을 모색할 수 있단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추가로 합류할 민주당 의원 있을까요?) 계시기는 할 겁니다. 저희 욕심만큼은 아니어도 계시기는 합니다.]
이른바 '비명 솎아내기' 논란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이 임계점을 향해가자 이재명 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의원님들께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당무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 공천'엔 문제가 없고, 쇄신을 위해선 불가피한 과정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당 지지율 역시 심상치 않다는 걱정이 퍼지면서, 내분을 넘어 집단 탈당이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임종문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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